새아침의 기도

<시편묵상23>나의 잔이 넘치나이다(12월7일,토)
2002.12.05

주의 은혜로 나의 잔이 넘치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12월 7일, 토 ) -

때로는 우리가 혼자라고 느낄 때도 있지만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영광을 돌려 경배와 찬양을 드리니 받아 주소서.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부족함이 전혀 없도록 늘 채워주셔서
넓고 푸른 풀밭, 맑고 잔잔한 시냇물 가에서 편안하게 쉬는 양들처럼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하시는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우리의 육체와 마음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까지도 주님의 따뜻한 품안에서
필요에 따라 공급받게 하셨으니 넘치는 복을 충분히 받게 하옵소서.

우리를 소생하게 하시는 은혜를 힘입어 주님가신 의로운 길을 따라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앞을 막을지라도 담대하게 걸어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을 굳게 의지하며
늘 부족함이 없도록 채우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우리의 살아가는 매순간 순간에 위험이 숨겨있고 또 외롭고 힘든 길이지만,
오히려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시23:5)
하며 기쁨과 감격의 기도로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정을 통해서, 또한 주님의 몸되신 교회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모신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풍성한 사랑을 체험하며 살아가는 주의 복된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