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길을 예비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12월 15일, 주일 ) -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시고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오심을 사모하며 간절히 기다리는 주의 백성들에게
한없는 은혜와 크신 은총을 베풀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우리가 이 대강절 기간에 다시오실 주님을 사모하며 기다릴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주님의 오심을 알리고 그 길을 준비하는 종들이 되게 하소서.
세례 요한이 '회개하라'고 외치며 주님의 오심을 미리 선포하고 예비했듯이
우리도 혼탁한 이 세상에 주께서 다시오실 것을 전하며 준비하게 하소서.

먼저, 복음을 전하는 우리가 경건한 마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세상이 악하고 더럽다고 탓하며 외면할 것이 아니라 주의 자녀 된 우리라도
바르고 경건한 생활로 항상 자신을 가꾸며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게 하소서.

또한, 세상을 더럽히는 모든 악한 세력들과 담대히 맞서 싸우게 하소서.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거짓을 말하는 위선자들과 언제 주께서 다시 오랴
생각하는 교만한 자들에게 '회개하라' 외치며 주의 오심을 선포하게 하소서.

그러나, 우리가 담대히 외칠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의 권능을 따른 것이니
스스로 항상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도록 자신을 쳐서 복종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늘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므로 쓰임받는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

마음에 평안과 안식이 넘치도록 인도해 주시는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