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시묵42>한해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12월31일,화)
2002.12.30

올해도 지켜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 새아침의 기원 ( 12월 31일, 화 ) -

지나온 한해 동안도 주님의 넓은 품안에 평안하게 품어주셔서
참으로 많은 어려움과 우리를 에워싼 여러 가지 힘든 일들 가운데서도
이만하게 지내오도록 보호하여 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국가적으로도 월드컵과 선거 등으로 바쁘고 떠들썩하게 지낸 한해였지만
우리들의 가정과 직장에서도 그 어느 해보다도 바빴던 한해였는데
돌이켜보면 년 초에 계획했던 대로 잘 진행되지 않아 아쉬움만 남게 됩니다.
우리의 엉킨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텅빈 마음에 사랑으로 채워 주소서.

주님, 우리가 명예와 지위를 얻기 위해서, 또 장수와 부귀를 누리기 위해서
몸부림치며 살아왔지만 돌이켜보면 허전하고 안타까운 마음 뿐 입니다.
간절히 원하옵기는 금년을 보내는 마지막 날, 우리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모든 욕심도 함께 털어 보내고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만 남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 사슴이 시냇물 바닥에서 물을 찾아 헐떡이듯이 내 영혼이 주님을
찾아 헐떡입니다."(시42:1)라고 했던 시인의 고백이 바로 나의 고백이 되어,
날마다 목마른 사슴의 심정으로 간절히 주님을 찾아 내 안에 모시고
주께서 원하시는 뜻대로만 살아가는 주의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지나온 날들을 지켜 주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앞날도
은혜와 평강으로 인도해 주실 줄로 믿사오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