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시묵92>마침내 선이 악을 누르고(3월4일,화)
2003.03.03

악을 누르고 선이 승리하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3월 4일, 화 ) -

아무리 큰 어려움과 시련이 우리를 괴롭히고 넘어뜨릴지라도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총으로 새 힘을 얻어 더욱 강건하게 하시니
오직 감사와 찬양을 주께 드리며 힘써 주님의 성호를 높여 드리나이다.

비록 오늘의 현실은 서로 모순되고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속에서
그 어디에도 마음 두지 못하여 방황하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지만,
언제나 변치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주실 뿐 아니라
마침내 선이 승리할 것을 믿고 나아가게 하시는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미래가 너무도 불투명하여 전망도 기대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겠냐는 막연한 희망 하나로 살아가고 있지만,
삶의 주인이 되셔서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늘 인도하실 뿐 아니라
마침내 주님의 나라에 이르도록 섭리하여 주시는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이미 시인이 고백한 것처럼 "악인들이 풀처럼 돋아나고, 사악한 자들이
꽃처럼 피어나더라도 그들은 영원히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영원히 높임을 받으실 것입니다."(시92:7)라고 확신하며 노래하게 하시고
좌우로 치우치거나 흔들리지 않는 온전한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선한 주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집 뜰에서 영광과 은혜의 샘물을 마시므로
늘 푸르고 싱싱하게 자라나서 언제나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