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3월9일,주일)
2003.03.07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 새아침의 기원 ( 3월 9일, 주일 ) -

자비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뜻을 마음 깊이 새기며 함께 참여하는 사순절 첫 주일에
존귀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드리며 경배와 찬양을 드리나이다.

희망의 새천년이 되면 뭔가 달라질 것이라 기대했건만 달라지는 것은 없이
오히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더 갈등의 골만 깊이 패이게 되었고
경제적으로는 돌이키기 힘들 것만 같은 심한 어려움에 빠져버린 상황인데,
세상을 구원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교회는 이 땅에 천만이 넘는
크리스쳔이 있다는 것만 내세울 뿐 세상을 변화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오히려 교회의 분열과 갈등만 커가니 정말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하지만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의 은혜를 져버리고
하나님을 떠나서 악하고 못된 일만 꾸미고 있을 때, 요엘 선지자를 통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선포하셨던 말씀이 오늘 이 땅에 있는
수많은 교회와 성도들을 향하여 선포하시는 경고의 말씀임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 이제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다는 간절하고 긴박한 마음을 주셔서
먼저 믿은 우리가 분명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삶으로 본을 보이게 하시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통해 새롭게 맺어진 형제자매들이 서로 사랑을 나누며
다시 오실 주님께서 심판하실 그날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게 하옵소서.

바른 삶의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