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시묵98>테러와 전쟁에서 구해주소서(3월11일,화)
2003.03.10

테러와 전쟁의 위험을 물리쳐 주옵소서
- 새아침의 기원 ( 3월 11일, 화 ) -

오늘도 인자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를 포근하게 감싸주시고
따뜻하게 덮어주셔서 넉넉한 마음과 샘솟는 기쁨으로
새 날을 맞이하게 하시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전쟁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점점 불안이 싸여만 갑니다.
미국은 테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악의 축을 없애버려야 한다고 하지만
과연 전쟁만이 최선의 방법인지 가치관의 혼란마저 느끼게 하는 상황인데,
이미 전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휘감겨 들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출애굽을 경험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민사상으로
이방 나라들과의 전쟁에서도 항상 자신들을 도와주실 것이라 생각했지만,
시편의 시인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땅 끝에 있는 모든 사람까지도
우리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볼 수 있었다."(시98:3)고 하나님을 소개했습니다.
천하 모든 백성들이 다 함께 주님의 성호를 찬양하며 서로 사랑하므로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실현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더 이상 테러의 공포도 전쟁의 위협도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올 수 있도록
세계사적인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일에 먼저 믿은 우리들이 앞장서게 하시고
택함 받은 이 민족의 교회들이 세계만민을 위한 교회로 거듭나게 하소서.
제발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죄가 더 이상은 일어나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자비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