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눈물과 기도로 사명 감당하게 하소서(3월16일,주일)
2003.03.14

눈물과 기도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3월 16일, 주일 ) -

불안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압박해 오지만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은혜로 하루하루 평안을 얻으며
주님의 성호를 높이 부르게 하시니 기쁨의 찬양과 감사를 드리나이다.

이 아침에, 사람의 헛된 욕심과 잘못된 유혹이 자신을 앞길을 망치고
사회와 국가를 무너뜨렸던 일이 역사 속에서 수없이 많았을 뿐 아니라,
그러고도 오히려 선한 일을 하는 이들을 해치고 괴롭혔던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 예수님을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게 한 것도 결국 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어떤 위협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사명을 감당해나가셨고
오히려 악의 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들을 위해 안타까워하며 우셨습니다.
주님, 우리가 예수님의 뒤를 따라 가는 제자로서 본을 보여주신 모습 그대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목숨까지도 바치려는 각오를 하되
우리를 괴롭히는 자들의 영혼까지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

아무리 어려운 난관이 앞을 가로막을지라도 믿음으로 뚫고 나아가게 하시고
힘들고 지쳐 쓰러지게 될 때는 부활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일어나게 하시며
죄의 길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들의 영혼을 위해서 울며 기도하게 하소서.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주께서 가신 그 길을 비장한 각오로 따라가게 하소서.

이 소중한 사순절 기간에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따르게 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