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구원을 경험한 백성답게 살게 하소서(3월30일,주일)
2003.03.28

구원을 경험한 백성답게 살아가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3월 30일, 주일 ) -

사랑으로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총을 힘입어
주님 앞에 머리숙여 기도하게 하시고, 경건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의 날을 맞이하게 하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오랜 애굽의 노예생활로부터 해방시켜 주셨지만
그들은 광야를 지나는 동안 작은 어려움에도 불만과 불평을 쏟아놓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광야같은 세상을 사는 동안 주의 뜻에 어긋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며 주님 앞에 깊이 회개하는 이 아침이 되게 하소서.

요단강을 걸어서 건너게 하신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할례를 행하게 하심으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회복하도록 해 주셨듯이,
처음 세례를 받았던 당시의 순수하고 깨끗했던 신앙의 모습으로 돌아가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이 아침이 되게 하소서.

또한 유월절을 지키게 하심으로 죽음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 때에도 하나님의 백성답게 행하도록 하셨듯이,
예수님께서 내 대신 십자가를 져주셨기 때문에 살고 있음을 늘 기억하며
주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말씀과 보여주신 본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광야에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로, 가나안에서는 그 땅의 소출로 먹여 주셨던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오직 주님 뜻을 따라서만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