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시묵114>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4월3일,목)
2003.04.03

기쁨과 감사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4월 3일, 목 ) -

여민 옷깃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휘집고 들어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점점 가까워지는 꽃소식이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계절을 맞으며
주님의 오묘하신 창조의 섭리에 찬양과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인은 이스라엘을 애굽의 압제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바다와 강은 놀라 도망하였고 산들은 기뻐 뛰놀았다고 표현함으로서
대자연마저 전능하신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에 놀라워했다고 찬양했습니다.
우리도 지금까지 얽매였던 고통과 괴로움의 사슬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참 자유와 구원을 얻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온몸으로 찬양하게 하소서.

시인은 이스라엘이 종의 신분에서 벗어나 육체적으로 얻은 자유만이 아니라
영적으로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된 것이 더 큰 축복이고 은혜라고 찬양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고
오직 부르심에 합당한 일꾼으로서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시인이 "주님은 반석을 웅덩이가 되게 하시며 바위에서 샘이 솟게 하신다."
(시 114 : 8)고 표현한 것처럼, 우리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위대하고 전지전능하신 분이지만 세밀하고 자상하게 보살펴주시는 분이시니
두려움이 아니라 감사함으로, 억지로가 아니라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우리를 항상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