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사랑에 감사하며 사랑을 베풀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5월 18일, 주일 ) -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셔서 독생자까지도 아낌없이 보내주심으로
온 인류를 구원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에 늘 감사 드리며
마음과 정성을 다해 베푸신 사랑에 보답하는 주님의 날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대속해 주신 놀라우신 은총을 늘 잊지 않으며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 새 계명을 잘 지켜 행하게 하여 주소서.
"서로 사랑하라"하신 말씀은 때와 장소를 초월하는 절대적 명령인줄 아오니
언제 어디서나, 또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게 하시고
비록 내게 위험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기꺼이 희생하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

또한 어느 누구나 차별 없이 골고루 사랑하므로 모든 벽을 뛰어넘게 하소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 벽도, 이웃과 지역의 사이를 가로막는 벽도,
나라와 나라 사이의 벽까지도 모두 허물고 갈등과 오해를 풀게 하여주소서.
예수님께서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므로 섬김을 본을 보여 주셨으니
섬김의 자세로 모든 벽을 뛰어넘는 사랑을 실천하는 제자들이 되게 하소서.

우리가 사랑을 실천하려고 마음을 먹고서도 이런저런 장애물과 핑계로
중도에 포기하고 마는 경우가 많이 있었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이웃을 사랑하겠다고 굳게 마음먹고도 자신의 욕심을 뛰어넘지 못하는
어리석고 나약한 우리의 심령을 불쌍히 여기시고 성령께서 붙잡아 주옵소서.
나를 초월하는 진실한 사랑을 실천하는 주님의 참 제자들이 되게 하소서.

사랑의 근원이 되시는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