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화해기도1>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6월22일,주일)
2003.06.20

* 오늘부터 한주간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기억하며 민족의 화해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으로 한국교회가 합심하여 공동으로 기도하는 주간으로 정하고 '2003년도 민족화해주간 공동기도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새 아침의 기도'는 이번 한주간동안 이 공동기도문을 원문 그대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온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일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결정한 것이니, 새 아침의 기도 가족 여러분께서도 양해하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2003년도 민족화해주간 공동기도문 >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 ( 6월 22일, 주일 ) -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여.
모든 어려움 가운데서도 지극한 사랑으로 온 인류의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해마다 6월이 되면 우리는 가슴앓이를 합니다.
식민의 무자비한 통치아래에서 갓 벗어난 우리 민족에게 닥친
동족상잔의 비극은
아직도 온갖 슬픔의 뿌리가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살고
이해하며 사는 인생의 마땅한 도리를
이 땅을 가로지른 분단의 철책이 막고 있습니다.
우리가 갈구하는 것은 평화
우리가 갈망하는 것은 통일
우리 민족이 남달라서 평화를 부르짖는 것이 아닙니다.
어우러져 사는 삶의 기쁨을 누리고자 하는 당연한 바램입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의 바라는 것이 과한 욕심이 아니기에
주님께 원합니다.
이 땅에 평화를 주소서.
강제로 갈라진 민족이 통일을 이루게 하소서.
지난 50여년을 꾸준히 이어온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주님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부르는 이들의 찬미를 받으십니다.
이 땅의 평화와 민족의 통일이
주님을 향한 아름다운 찬미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