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게 하소서(7월13일,주일)
2003.07.12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에 순종하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7월 13일, 주일 ) -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셨던 하나님께서
오늘날 저희까지도 어둔 죄의 굴레에서 구원하여 주신 것을 생각할 때
너무도 기쁘고 감사하여 영광과 찬양을 높여 드리나이다.

이스라엘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궁중에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자랐던 모세가
동족이 애굽사람에게 고통을 당하는 것을 보다못해서 살인을 저지르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서, 오랜동안 양치는 생활을 했던 일을 생각하면서
사람의 힘으로 세상을 이겨보려는 시도가 얼마나 무모하고 위험한 것인지,
스스로를 얼마나 부자유하게 하고 방황하게 하는지를 깨닫게 하옵소서.

호렙산 떨기나무 불꽃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께서 모세를 택하여 부르시고
민족을 해방하라는 크고 소중한 사명을 맡기신 특별한 섭리를 생각하면서
오늘 나약하기 짝이없는 저희를 부르셔서 이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땅끝까지 증거하게 하시기 위해 자녀삼아 주신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을 때는 노예에서 해방될 수 있었지만
불순종하게 된 후로는 사십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방황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저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내 생각, 내 고집은 십자가 뒤에 묻어버리고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모세와 같은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하소서.
처음 부르심을 받던 날, 떨리는 마음으로 무릎꿇었던 심정을 되찾게 하소서.

크신 사랑으로 구원을 베풀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