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해 원수까지도 사랑하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9월 4일, 목 ) -
상한 갈대도 꺽지 않으시고 꺼져 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
비록 저희가 아버지의 원하시는 뜻대로 바르게 살아가지 못해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끊임없는 사랑으로 보호하시는 은혜를 생각할 때
너무도 감사하여 온 몸과 마음을 다해 경배와 찬양을 드리나이다.
저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지만
때로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서로 다투다가 깊은 상처를 입게 되어
마침내 원수가 되고 마는 가슴 아픈 일들을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저희의 약하고 부족한 심령에 위로와 평안을 내려 주소서.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쳐 주셨고 바울 사도는 '원수갚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니 스스로 원수를 갚으려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으니,
오직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음을 열게 하시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오히려 축복하게 하소서.
사람들의 생활이 점점 다양해지고 서로간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모든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가 쉽지 않은 때이지만,
세상에 나아가 '화평케 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참된 평화를 이루고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게 하옵소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힘주시며 인도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잠묵79>평화를 위해 원수도 사랑하라(9월4일,목)
200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