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잠묵83>평화의 사도가 되게 하옵소서(9월9일,화)
2003.09.08

화해와 일치를 이루는 평화의 사도가 되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9월 9일, 화 ) -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사람에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셔서
대화로 모든 문제를 풀어가며 서로 사랑하고 도울 수 있도록 축복하셨으니
그 놀라우신 사랑과 은총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찬양을 드립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으로 주신 말을 이롭게 사용하지 못하고
분쟁을 일으키는데 악용하는 일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분쟁은 모든 것을 소멸시키고 가정과 이웃에 불화를 일으키는 것이므로
저희가 말로 분쟁을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늘 말을 삼가 조심하게 하소서.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하거나 헛된 말을 퍼트리면 결국 분쟁을 일으키게 되니
이러한 말에 현혹되지 않도록 조심할 뿐 아니라 스스로도 부지불식간에
그런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사랑으로 모든 허물을 덮게 하여 주소서.
또 "자기와 관계없는 싸움에 끼어드는 것은 사람이 개의 귀를 붙잡는 것과 같다."(잠 26 : 17)고 하셨으니 섣불리 남의 일에 끼어들지 않도록 인도하소서.

특히 의도적으로 이웃을 속이고 악한 말로 괴롭히는 것을 보면서도 저희가
모르는척 하는 것은 그 악행에 동참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셨으니,
하나님의 공의를 바로 세우는 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아가 행케 하소서.
분쟁과 다툼이 있는 곳에 화해와 일치를 이루는 평화의 사도가 되게 하소서.

저희의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