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을 바라보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11월 16일, 주일 ) -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힘들어하는 가운데서도
저희를 항상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총 안에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의 날을 맞아 기쁜 마음으로 주님 전에 나아오게 하시니 감사 드립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로마의 핍박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며 주께서 가신 길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말없이 걸어갔던 것을 생각하며 저희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소서.
또한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선교사들과 믿음의 선조들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피를 흘리며 신앙을 전해 주었던가를 생각하게 하소서.
저희가 이 귀한 신앙의 전통과 교훈을 지키며 바른 신앙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저희를 택하시고 저희에게 맡겨주신 귀한 사명을 바로 감당하기 위해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대로 매일의 삶에 적용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형제자매로 맺어진 교회공동체를 통해 사랑의 교제를 이루며
사랑과 공의가 넘치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헌신하게 하옵소서.

주님, 특별히 이 마지막 때에 굳어진 종교적인 관습에 얽매여서 살아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섭리를 인간의 생각 속에 묶어두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않게 하옵시고,
거짓교사들의 이단사설에 빠져 죽음의 길에 들어서지 않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오직 주께서 그러하셨듯이 섬기고 나누는 일에만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며 저희에게 산 소망을 더하게 하시는
사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