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듬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빌2:6-7)
주님! 오늘은 ‘성 금요일’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 땅위에 오셨으며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매 맞으시고 채찍을 받으시고
군중들에게 조롱당하시면 서도 십자가를 지신 주님! 찬양과 영광을 받으소서!
그러나 우리는 오늘도 주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죄인으로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주님을 유대인의 왕이라고 고발했으며, 오늘 우리도 주님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무리들 속에 우리도 있어서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주님을 바라보며 조롱하는 사람들 속에 나도 있습니다.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은 로마의 병사들이 아니라 내가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주님! 우리가 회개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이 로마병사들에게 잡히신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주님이 채찍을 받으신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 입니다.
주님이 조롱을 당하신 것은 우리의 무지 때문입니다.
주님이 십자가 지심은 죄 값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지신 것 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누군가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게 하옵소서!
오늘 거룩한 성 금요일을 보내며 회개의 기도와 십자가를 지는 삶을 묵상하게 하옵소서!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누구 때문에 . . . . . .! (4월9일 금)
200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