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팔복기도- 애통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004.04.29

4월 26일 새아침의 기도

애통하는자가 되게 하소서(마5:4절을 묵상하며)

어두움이 물러가는 이 아침에
주를 생각하며 주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무엇을 아파하고 무엇 때문에 슬퍼하라고 하셨습니까?

진리를 모르고 부질없는 정욕으로 헤매이는
자신을 보며 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높이지 못하고
얼버무려야했던 베드로처럼 괴로워하라고 하셨습니다.

남편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지 못했고
아내를 위하여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것을
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 예수님이 웃으셨다는 구절이 단 한번도 없는데
저희는 재밌고 즐거운 것을 향해서만 마음을 열어놓았습니다.
예수님은 진리를 외면하는 예루살렘성을 바라 보시면서 우셨는데
저희는 쇠락하는 한국교회를 향하여, 손가락질은 하면서도
가슴저민 눈물의 기도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이제는 예레미야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애통하게 하옵시고
베드로처럼 자신의 죄 때문에 가슴을 치며 통곡하게 하옵시고
호세야처럼 무너져가는 가정을 위해서 애절한 기도를 드리게 하옵소서.

그래서 매일 진리에 목말라하고
사회의 불의를 보며 아파하는 영혼들마다
하나님 주시는 위로를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