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제들을 위로하소서(북한 용천역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반만년 전, 아시아의 아름다운 반도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게 하시고
일찍이 하나님을 하늘이라 섬기게 하신
착한 백성들이 있었습니다.
원치 않는 이념들로 둘로 나뉘었지만
지구상에 같은 말을 쓰고 같은 생김을 한 저들은
정녕 우리의 핏줄임이 분명합니다.
자비하신 주님
이번 용천역 폭발사고로 많은 우리 형제들이
사상을 입었습니다.
가난한 것도 서럽고
잘못된 이념의 노예가 된 것도 억울한데
너무 큰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불의한 죽음으로 세상을 떠난 형제들을 기억하사
저들의 영혼을 위로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생각에서 만들어지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 되시고 친히 그 얼굴빛을 비쳐주시는
복된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하여주시옵소서.
그 분들이 땅에서 먹지 못했던 음식들을
하늘의 만나로 먹여 주옵시고
강에서 마시지 못했던 음료들을
하늘 보좌에서 흐르는 복락강수로 마시게 하여 주시옵소서.
땅에서 듣지 못했던 영생의 말씀을 친히 들려 주옵시고
참된 진리에 굶주렸던 성도들은
영원한 생명의 나라에서 주의 얼굴을 뵈오며
세세무궁토록 왕 노릇 하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우리 형제들을 위로하소서
200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