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히 여기는 자가 되게 하소서 (마5:7을 묵상하며)
사랑으로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
이른 아침 눈을 비비며 하나님의 존전 앞에 이르옵니다.
오늘 하루도 주께서 주신 말씀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는 이제까지 하나님의 긍휼로 살아 왔음을 인정합니다.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지 않으셨으면
저희 생명은 이미 이 땅에 존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항상 일만 달란트의 긍휼을 받았으면서도
오백 데나리온의 사랑을 베푸는 데에는 인색했습니다.
대접받고 높아지기를 원했으면서도
남을 높이고 대접하는 데에는 마음을 닫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그 많은 허물을 덮어주셨는데도
남의 허물을 들추어내는 일에 급급했습니다.
인생의 체질을 아시고 우리의 약함을 아시는 주님,
오늘 이 아침에 주님의 마음을 주사
십자가의 그 아픔 속에서도 고통 주는 자들을 용서하시고
허물을 덮어주신 주님의 사랑을 배우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가 베푼 작은 긍휼 때문에 저희를 기억하여 주옵시고
우리의 환난 날에 속히 응답하사
히스기야처럼 고침 받게 하시고 다윗처럼 사랑받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남은 인생에 긍휼을 베푸는 일에 열심을 다하게 하셔서
마지막 날 심판대 앞에서 하나님의 긍휼을 덧입게 하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팔복기도 - 긍휼히 여기는 자가 되게 하소서
200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