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너무 억울합니다.
2004.05.12

5월 13일 새 아침의 기도

인간을 만드시고 주의 거룩함을 닮게 하신 하나님,
주의 향취가 은은히 풍겨나는 들녘에서
하나님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양들을 기르게 하셨고
들의 풀과 잔잔한 시내물들을 주셨습니다.
고요한 들녘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찬양하고
양에서 나는 소산물로 하나님을 경배하였습니다.

지난 가을 추수제사를 드린 어느날,
자기의 격정적인 성격을 이기지 못하는 가인은
제게 들로 나가자고 한 뒤 저를 돌로 쳤습니다.
잘못한 일도 없는데 이런 고난을 당하는것이 너무 억울합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오늘 저의 죽음이 훗날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의 예표가 되게 하옵시고
저처럼 억울한 죽음을 당해야 하는 사람들을 건져주시옵소서.
잘못된 판단으로 사형을 당해야 하는 사람들을 건져주옵시고,
죄를 짓지 않았는데도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된
모든이들의 진실을 밝혀주시옵소서.

구조적으로 잘못된 체제속에서 자신의 진실을 드러내지 못한 채
사회와 가정에서 범죄자로 몰리게 된 이들을 건져주옵소서.
다른 사람에게 올무를 씌운 모든 간교하고 악한 일들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하시고
지금도 어두움속에서 자행되는 모든 악한 일들을
중단시켜주옵소서.
가난하고 배운 것이 없어서 처절하게 당해야 했던
사람들의 아픔을 치료하여 주옵시고.
이 땅에 억울한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의
진실과 명예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