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다시는 종살이하지 않겠나이다
2004.05.31

5월 25일 새아침의 기도


고향을 떠날 때 광야에서 제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하나님,
종을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
이제 큰 부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저는 두렵습니다.
20년 전 장자의 축복을 빼앗긴 에서가 군사를 거느리고
저를 향해 온다고 합니다.
모든 식구들은 강을 건너갔지만
저는 이곳에서 온 가족의 목숨을 위해 간구합니다.

전능하신 나의 하나님,
제 형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옵시고
그의 손이 칼을 들지 않게 하옵소서.
20년 동안 온갖 수모와 고통을 참아내며 이룬
종의 가정과 살림들이 무사하도록 지켜주옵소서.
그리운 부모님을 만나뵙게 하옵시고
지난 저의 잘못을 속죄하게 하옵소서.

형님에게도 아버지에게도 용서를 빌 기회를 주옵시고
이제 고향에 돌아와 안식과 평화를 누리게 하옵소서.
더 이상 머물 곳이 없습니다. 더 이상 갈 곳도 없습니다.
영적 생활에 메마른 종을 위하여 생명을 보장하사
여호와 앞에 단을 쌓고 오직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찬양의 제사를 드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하나님 품안에서 아침햇살을 맞으며,
하나님 품안에서 저녁노을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다시는 종살이하지 않게 하시고,
제게 주신 가족들과 마음껏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기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