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새 아침의 기도
나라의 경제가 어렵고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울 때마다
인생의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옵나이다.
모세와 히브리 백성들이 물 없는 수르광야의 사흘 길 뒤에
만난 샘은 쓴물이 나오는 저주의 샘이었습니다.
하늘을 원망하고 모세를 질타하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백성들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모세의 마음을 묵상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오늘 우리의 현실이 꼭 마라 같은 절망의 샘으로 찾아옵니다.
아무리 목이 타도 마실 수 없는 샘물처럼
아무리 발버둥쳐도 어려워져만 가는 경제를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
보기에는 아름다운 샘물이지만 너무 써서 마실 수 없는 것처럼
겉보기엔 잘 믿는 교인인 것 같은데,
내 안엔 독하고 쓴 뿌리가 너무 깊어서
하나님께서 축복의 물길을 여실 수 없었습니다.
주님, 마라의 쓴물에 가지를 던져 감로수가 되게 하셨듯이
제 마음을 생명나무 되신 예수님에게 접붙여 주옵시고,
마라의 땅에서 칠십 종려나무가 번성한
엘림으로 인도하신 것처럼,
메마른 내 마음에 깊은 감사의 열 두 물 샘이 열리게 하옵소서.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과 절망 속에서
하루를 근심으로 열어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소망을 포기하지 않게 하옵시고.
저들을 주님의 권능의 손길로 도와주셔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기쁨의 샘을 맛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물샘 열둘의 축복을 주옵소서
200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