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박한 식물앞에서
2004.06.07

6월5일 새 아침의 기도

하나님을 생각하며 하루를 열게 하시오니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은 저희들을 끝까지 사랑해 주시는데,
우리는 주께서 베푸시는 사랑만큼 주님을 사랑하지 못합니다.
항상 어떻게 살아야하나, 걱정뿐입니다.

지금 우리들이 누리고 살아가는 풍요로움이
과거에는 꿈조차 꾸지 못했던 일들인데도
풍요가 낳은 또 다른 욕구들 때문에
무엇이 행복인지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손에 흙 한번 묻히지 아니하고
40년을 살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이었던 것처럼
반만년동안 가난을 등에 지고 살아왔던 우리민족을
이토록 부요케 하신 것도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이제 다시 극심한 경제의 위기를 겪게 되니
비로소 우리가 누렸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새삼 깨닫습니다.
매일같이 쏟아졌던 만나처럼,
우리에게도 이 풍성함이 계속될 줄 알았는데
풍성할 때 교만해서 함부로 버렸던 것들이
아픔이 되어 다시 돌아옵니다.

사랑하는 주님,
이제는 고난속에서 다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게 하여 주옵소서.
귀한 것을 함부로 대했던 교만한 마음들을 가난하게 하셔서
먹을 수 있는 박한 식물이라도 있음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