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룻의 가정처럼 살아가게 하옵소서(룻4장)
2004.06.21

6월 20일 새 아침의 기도

새 아침을 주신 하나님께 겸손히 머리 숙여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늙고 외로운 시어머니를 차마 홀로 보낼 수 없어
고국을 등지기까지 사랑하고 봉양한 한 여인의 아름다운
삶을 보았습니다.

주께서는 남자가 사라진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룻에게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존귀한 은총을 덧 입혀 주셨습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얼굴도 모르고 결혼하였지만
이혼이란 말도 모르고 살았는데
이 시대는 그렇게 서로 많이 알아보고 결혼하여도
끝까지 한길을 걸어가는데 성공하지 못합니다.

어린 자녀들은 상처를 받고 길거리에 나뒹구는데도
자기 생각만 하는 경박한 풍토가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합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은 교회와 가정이라는 생명의 공동체를
목숨걸고 지켜내게 하셔서 가정이 무너진 이 시대의
마지막 등불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룻이 나모미에게 베풀었던 효와
가정을 만들기 위한 순종과 인내를 본 받아
우리도 작은 일에서 큰일까지 서로 믿음으로 인내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며 서로 지키게 하옵소서.

세상의 잘못된 이기주의의 시류를 따라서
가난과 어려움을 도피하려고 어두운 곳을 찾아
배회하지 않게 하옵시고
아무리 가난하고 어려울지라도 나를 바라보며
기도해주는 가족이 있음에 감사하며
천국가는 그날까지 함께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