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다윗의 눈물 (삼하6장)
2004.07.01

6월 26일 새아침의 기도

지난 밤도 하나님의 날개아래 품어주셨다가 새날을 맞게 하시고
기도하며 하루를 열게 하시오니 감사를 드립니다.

자신은 호화스러운 상아 침대에서 잠을 자지만
하나님의 법궤는 시골농가에 머무는 것을 인하여
아파했던 다윗의 마음을 되새겨봅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성궤가 들어오는 날
3만 명의 성가대로 찬양하며 여섯 걸음을 걸을 때마다
소한마리 씩 제물로 드렸던 그의 정성을 본받기 원합니다.

왕궁에 들어 오는 성궤를 보며
영혼속에서 솟아오르는 희열을 감당할 길이 없어
소리내어 울면서 춤을 추었던 다윗의 모습이
내 메마른 영혼에 비수처럼 파고 들어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모르고 빈정대는 미갈에게
"이는 여화와 앞에서 한 것이라 나는 여호와 앞에서라면
이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는 다윗의 말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내 교만한 자아를 돌아보게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윗을
천한 목동의 자리에서 임금으로 높여주시는 주님,

우리의 삶이 하루하루 힘들지라도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게 하옵시고
내 안에 계신 하나님때문에 춤추며 눈물흘리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