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모든 생명 내 생명 (에4장)
2004.07.20

7월 17일 새 아침의 기도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는 것은
나의 구원이 하나님에게서 나기 때문입니다.

주님,
이미 지구의 모든 민족이 한 지붕아래 사는 한 가족인데
오랜 세월 동안 너무 많은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영토와 소유에 대한 욕심 때문에
성전이라는 가면을 쓰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여 왔고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더 죽어야 합니까?

지구의 젖가슴은 화약과 매연에 이미 마른지 오래인데
사람들의 끝없는 탐욕에 가죽만 남았습니다.
어머니와 같은 지구의 눈물은
히말라야의 만년설산에 호수를 만들고
빙하대륙을 녹여 바다를 높이고
땅들을 덮어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이대로는 모두가 함께 죽는다는 것을 알게 하셔서
먼저 더 소유하려는 집착을 버리게 하시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지구를 살리는 일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내게서 나오는 독소를 가져가고
해맑은 산소를 공급해주는
나무 한 그루를 돌아보게 하시고,
하루도 거름 없이 지구를 비춰주는
해와 달의 성실함처럼
우리도 이 땅에 대해 성실히 보답하게 하옵소서.

신성한 땅과 거룩한 하늘을 오염시키지 않게 하시고
나의 음식이 되어 내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자연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먹은 만큼 가진 만큼 자연에 보답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