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새아침의 기도
여호와께 피하고 그 안에 숨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은 모두가 즐겁고 기뻐하는 것만 같은데
내 심령은 상하여 마디마다 고통의 신음이 흘러나옵니다.
영원보다 세상을 사랑했던 모든 씨앗들이
이렇게 가시나무로 자라 내 영혼을 찌르며 들어옵니다.
그가 내게 아픔을 준 뒤에 내가 괴로워했던 것만큼
과거에 내가 주었던 상처들때문에 얼마나 아팠을까
비로소 그의 마음을 헤아리게 됩니다.
그는 슬기롭게 그 아픔을 잘 참고 이기어냈는데
나는 그렇게 못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은 내 마음을 통찰하시오니
이 고통들이 내 영혼에 각인되게 하셔서
내가 받은 것만큼 남의 아플 것을 생각하여
이제는 상처주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아파하는 마음으로 남의 아픔을 헤아릴 줄 알게 하시고
슬퍼하는 영혼으로 고통받는 영혼들을 위로하게 하시옵소서.
나의 웃음으로 어두운 영혼을 밝게 하시고
나의 눈물로는 나처럼 상한 사람들을 닦아주게 하옵소서.
마지막 호흡이 멈춰지는 그 순간까지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영혼에
사랑을 나눠주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상한 마음이 되어(시11편)
200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