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선택(시42편)
2004.08.16

8월 10일 새아침의 기도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도 주를 찾기에 갈급합니다.

어디에 물이 있을까 이산 저산을 헤매었습니다.
계곡이 있어서 내려가 보았더니 물줄기는 말라버리고
어쩌다 남아있는 웅덩이에는 벌레들만 가득했습니다.

물을 마셔야 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데
마시면 안 되는 물들을 마시고
여기저기서 쓰러져가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이 계곡은 참으로 아름다웠고 언제나 맑은 냇물이 흘렀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많이 찾으면서부터
나무도 땅 밑도 물을 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다함이 없고 무한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생명의 시내도 반드시 어디론가 흐르고 있을 터인데
저희는 여전히 말라버린 그 옛날의 시냇가에 머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이제는 내 영혼의 감각을 열어주셔서 생명의 시내를 찾게 하시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고쳐주게 하옵소서.

다시 만난 물자리에 더 이상 욕심의 보를 쌓지 않게 하시고
끝없이 솟아오르는 생명의 원천이 마음껏 흐르도록
모든 거치는 것들을 파쇄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영원히 마르지 아니하는 생명의 샘이 되어
예수님처럼 자기를 주는 사람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