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하늘의 때(잠3장)
2004.09.10

9월 10일 새아침의 기도

하늘의 광음이 벼락처럼 쏟아지는 귀한 새벽에
하늘의 하나님을 우러르며 그 광명하심을 찬양합니다.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주어진 세월에 따라 아무 생각없이
살라고 하신 것이 아닌데

저희는 언제나 하늘의 때를 따르지 못하고
사람의 계획으로만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빛으로 열려 있으신데도
저희는 미망에 가려 빛을 받아들일 때를 항상 놓칩니다.

주님께서는 30년의 세월을 인고하시다가
때가 차매 세상에 나타나셨고
세상을 떠날 때가 가까이 오심을 아시고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는데

저희는 덧없는 번잡함과 때를 분별하지 못하는
미련함 때문에 떠나야 할 시간이 멀지 않았는데도
아무런 준비도 없이 좌충우돌하고 살아갈 뿐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저희의 때를 알지 못함과 때를 맞추지 못함이
천추의 한이 되지 않도록 때를 아는 지혜를 열어 주시옵소서.

자신을 향하여서는 흙 속에 가리어진 본성을 닦아내고
타인을 향하여서는 사람을 건지고 길러내는 일이
하나님께서 제일 영광 받으시는 일임을 알아
열매 맺을 때에 많은 열매를 맺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