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새아침의 기도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하늘을 지으셨고
지혜와 명철로 땅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도록
우리의 입술도 만드셨습니다.
한 개의 입과 두개의 귀를 만드신 것은
들음과 말함의 균형을 주신 것인데
저희는 들어야 할 것을 듣지 못하고
담아두어야 할 말을 참지 못하였나이다.
하나님 앞에서도 함부로 입을 열고
급한 마음으로 지키지 못할 말들을 내었나이다.
누군가를 지목하여 빗대어 흉을 보며
나지막한 소리로 미운 마음을 드러내었나이다.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의 죄 되고 약한 모습을 보시면서도
주께서 오래 참으신 것처럼
저희도 남을 멸시하지 않게 하시고
어두운 밀실에서 험담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한번 내뱉어진 말이 주는 상처의 깊음을 알아
한번 말할 때 두 번 이상 생각하는
자기훈련으로 습관되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이제는 거룩한 성신을 내 입술에 부어주사
사람들의 마음에 용기와 소망을 주는
위로의 말을 심어 생명의 열매로 거두게 하시옵소서 .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지혜로운 입술 (전5장)
200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