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누리게 하옵소서(전6장)
2004.09.14

9월 13일 새아침의 기도

자비하신 하나님,
주의 은혜로 새날을 맞게 하시고
하루의 첫 시간을 기도로 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들은 있는 것을 누리지도 못하면서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누군가가 가졌던 것들을
손에 넣으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천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그 마음에 낙을 누리지 못하면
긴 세월이 고통스러울 뿐인데
저희는 여전히 누릴 줄 모르고 살아갑니다.

인생을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
이제는 그림자 같은 시간의 주인이 되게 하셔서
기쁨으로 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하게 하옵소서.

항상 의복을 희게 하고
머리엔 향기름을 그치지 않게 하시고
내게 주신 사람들과 즐겁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마당에 핀 들국화의 아름다움을 보듯이
지금 나와 함께 존재하는 모든 것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