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새아침의 기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사모하여
가슴에 날개를 달고 주께로 날아오릅니다.
사랑하는 주님,
영광의 하나님을 뵈옵고 싶은데
그 빛이 너무 밝아 얼굴을 가리웁니다.
주께로 한걸음 더 가까이 가고 싶은데
인생의 걸어온 발자취가 더러워 내 발을 가리웁니다.
먼 발치서라도 하나님께 찬양의 제사를 드리려 하니
입술의 부정함이 부끄러워 내 입을 가리웁니다.
천상의 거울에 비친 내 입술은
온통 거짓으로 성형된 모습이었고
나를 칭찬하던 사람들의 입술도
질투와 아첨으로 포장된 것들이었습니다.
거센 폭포수에 입술을 닦고 또 닦아내고
빠져나가는 썰물에 같이 보내 버리고 싶은데
주님은 제단에 핀 숯으로 제 입술을 지져주셨습니다.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 졌고
네 죄가 사하여 졌다고 용서해주셨습니다.
나를 사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며
눈물의 찬양을 드립니다.
이제는 주의 거룩한 영광안에서
주의 품성을 닮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천상의 거울 (사6장)
200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