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주님처럼(마8장)
2004.10.21

10월 20일 새아침의 기도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을 겪을때마다
인간은 왜 이렇게 약해야만 하는가?
인간이 갖고 있는 한계를 결국은 극복할 수 없는가?
항상 물으면서 어쩔 수없이 당해야만 했습니다.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파도가 치면 치는대로
이리저리 부딪치다 검은 사망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스로 이러한 고통이 싫고
빠져나가기까지의 과정이 힘들어
아예 세상을 등지려고도 하였습니다.

구원이 내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창세때 하나님께서 만드신 신성의 완성에 있을진대
저희도 주님처럼 힘있게 하시옵소서.

우주의 움직임속에 관조하며 하나되게 하시고
시간에서 영원으로 자유로이 넘나들게 하시옵소서.

풍랑이는 바다,
위태로운 배에서도 잠들게 하시고
단잠을 깨우는 시끄러운 자연을 향하여
벽력같이 소리질러 잠잠케 하기를 소원합니다.

만물의 주인으로 만드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
자연과 만물의 본성을 지배하게 하시고
사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헤매이는
뭇 영혼들의 썩은 정수리를 내리쳐
본래의 위대한 영혼들로 돌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