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내가 아니고 당신입니다. (요1장)
2004.11.01

10월 31일 새아침의 기도

지극히 겸손하시어 빛의 영광을 버리고
인간의 허물로 찾아오신 주님,

친히 사람이 되신 것은 사람의 고통과 약함을
몸으로 감내하시기 위함입니다.

영원한 생명이 사람으로 오신 것을
저희 눈의 비늘을 떼사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늘을 보았으니 삼가 두려워 하게 하시고
영생을 만났으니 영광중에 경배하게 하시옵소서.

돌맹이 같은 사람들은
거듭남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지도 않으며
부끄러움의 역사앞에
두꺼워진 얼굴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아니고 주님이신데도
그 영광을 다 내가 가지려 하였습니다.

고난이 올때는 주께 가져갔지만
행복이 올때는 주님의 얼굴을 가리고
내 이름을 세상에 드러낼 뿐이었습니다.

주님, 이제는 내가 아니라 주님이십니다.

주님 앞에 항상 부끄러운 마음으로 살게 하시고
나는 주님의 빛되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이 된것으로 그저 행복하게 하시옵소서.

오늘 한날의 삶속에도
내 수치를 덮으신 주님의 얼굴로
세상을 비추기를 원하오며
우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