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 새아침의 기도
환난 날에 힘주시고
그 이름만 불러도 응답하시는 주님,
하나라도 더 얻으려고 몸부림치지만
정작 삶은 제 뜻대로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하늘의 영원한 집을 믿으면서도
땅에 있는 몸 때문에 많이 울어야 했습니다.
건강하지 못하여 서러워하였고
아름답지 못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몸에 가치가 있을 때 몸밖에 보이지 않았으나
하늘의 영원한 거처를 알고 부터는
잠시 머물다 갈 것에 연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여기 있어 무거운 짐을 벗지 못하고
탄식하면서도 몸을 이기지 못하는 이들마다
영원한 집에 마음을 두게 하시고
잠시 빌려 쓰다가 가는 것들 때문에
마음 상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종국은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것 일진대
거하든지 떠나든지 어느자리에서나
주를 기쁘시게 하옵소서.
알지 못하는 미래 때문에
두려움으로 근심하지 않게 하시고
이미 우리 앞에 보여주신
영원한 집을 가슴에 담고
가난과 아픔을 이겨내게 하시고
지금은 고난 때문에 울고 있어도
그 집에 들어 갈 때에는
영원한 평안으로 기뻐하게 하시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영원한 집이 있어 (고후5장)
200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