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목) 새아침의 기도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헨리 나우웬은 우리에게
이렇게도 날카롭고 정직한 한 마디를 전합니다.
"우리는 종종
무조건적인 사랑과 무조건적인 승인을 혼동한다.
하나님은 조건없이 사랑하시지만,
인간의 모든 행동을 인정 하시지는 않는다."
주님, 이 한 마디 앞에 선 우리는
얼마다 부끄러운 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온갖 잘못과 거짓된 위선을 행하면서도
주께 용서를 구합니다.
부끄러운 줄도, 어리석은 줄도 모르고,
아니 어쩌면, 부끄러운 참회나 어리석었다는 반성조차
습관처럼 반복해왔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낡은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을 살고 있다면,
주님, 정말 우리 마음속에 진정한 눈물과 참다운 회개의 마음을 주시옵소서.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뜻과, 우리의 정성을 다하여
아직도 주님을 진정으로 만나지 못하고 있다면
어두운 눈을 뜨게 하시고,
강퍅한 마음을 열게 하시며,
주님 곁에 가까이 가고자 하면서도
갈팡질팡 헤매이는 저희의 뜻을 붙들어주옵소서.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진정한 눈물과 참다운 회개의 마음을.. (2월 10일, 목)
200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