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수) 새아침의 기도
‘나의 생명 드리니 주여 받아 주셔서’
주님! 이 찬송을 부를 때마다 부끄러워집니다.
가사에 나와 있는 대로
나의 시간을 드리고
나의 손과 발을 드리고
나의 생명까지 드릴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의 실상은 오히려 그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진정 그러한 마음도 없이
입으로만 멋있게 부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성합니다.
내가 필요할 때마다
내 편의대로 주님을 찾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주님’이라고 하면서
내 귀중한 것을 드리지도 않으면서
주님을 사랑한다는 빈말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용서하소서! 주님.
이제는 ‘주님’이신 것을 진정으로 고백하기 원합니다.
그리 쉽지 않겠지만,
나의 시간과 능력과 몸을 달라고 요구하실 때도
놀라거나 아까워하지 않고
흔쾌히 드릴 수 있을 만큼
지난 믿음의 자세와 달라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나에게 생명을 주신 주님을
진정으로 찬송하기 원하오니
주님 뜻대로 쓰일 수 있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나의 생명 드리니 (2월 16일, 수)
200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