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주일) 새아침의 기도
쉼이 있는 주일 새벽..
고요히 무릎 꿇어 하나님의 은총을 기다립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총이 아니면 한 시도 바로 설 수 없는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이 따로 있었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바로 제 모습이었습니다.
아우 아벨을 쳐 죽인 인류최초의 살인자 가인의 모습도,
형제자매들에게 성을 내고
바보라고 욕하는 저와 다를 게 없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심을 늘 경험하면서도
물이 없다고, 고기가 먹고 싶다고 불평하던
이스라엘 자손들이 답답했는데,
언제나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심을
입으로 고백하면서도
틈만 나면 주님의 능력을 의심하는
제 모습과 너무나 닮았습니다.
위기 앞에서는 주님께 부르짖다가도
평화가 계속되면 제 능력으로 알고
주님 앞에서 악을 행하던
사사시대 이스라엘 자손들의 착각과 오만한 모습도,
오늘의 내가 내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착각하고
주님을 망각하는 제 모습과 같습니다.
주님! 이런 저희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다른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1. (2월 27일, 주일)
200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