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1025 화 황인돈 목사 기도문
2022.10.24

<새 아침의 기도> 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황인돈목사

주님,
우리 사회 깊은 갈등에 화해가 이뤄지게 하소서.
각자 주장하고 반대하며, 강행하고 충돌합니다.
갈등의 씨앗은 미움으로 싹트고 혐오로 자라나며
차별이라는 열매를 맺습니다.

미워하고 싸우고 원수 맺고 보복하는 일이 악순환 됩니다.
누군가 용기 있게 일어나 고리를 끊어주어야 할 텐데
아무도 일어나지 않고 고개 숙이며 운명에 복종합니다.
이것이 우리 사회에 매일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주님, 불쌍히 여겨주소서.
갈등에 범벅되어 서로를 때리고 상처 입히며 사는 인생들,
마치 죽은 벌레에 몰려드는 개미 떼처럼
동물 사체에 몰려드는 죽음의 독수리처럼 사는 인생을
다만 불쌍히 여겨주소서.

용기를 주셔서 '내'가 먼저 일어서게 하소서.
담대함을 주셔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으로 다가서게 하소서.
갈등과 원수 맺음과 보복하는 곳에 평화를 전하게 하소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나'를 먼저 희생할 용기를 주소서.

온전하지 못한 사람들이 서로를 긍휼히 여기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서로를 용납하여 살게 하소서.
갈등은 피할 수 없다지만 갈등을 헤쳐 나갈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스스로 낮추어 겸손하게 하소서.

이로써 화평을 심고 사랑을 열매 맺고 거두어
함께 공존을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만들어가면서
성숙한 인격과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어 살게 하소서. 아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