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0608 목 현명인 목사
2023.06.05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를 성령으로 인쳐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값없이 주신 구원의 은혜로 천국을 소망하게 하시고, 가난한 심령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늘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천국을 소유한 자로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상이 주는 안전과 평안이, 달콤한 미혹으로 도적같이 임하는 시대입니다. 정의가 무엇이며, 공의가 무엇인지 알 수 없도록, 불의와 공변이 우리의 삶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패역함과 완악함은 사람들의 폐부에 차오르고 있으며, 진리 없는 거짓이 진리로 둔갑되어, 사망으로 가는 음녀의 길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육의 눈으로 보이는 것만 실존한다고 말하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영원한 세상 길을, 영의 눈을 열어 보게 하시고, 이 길이 우리의 소망인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무엇이 생명의 길이며, 무엇이 사망으로 가는 음녀의 길인지를 분별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시오니, 영원한 안식처에 이르는 그날까지, 말씀이시며 빛이신 주님만을 절대적으로 의지하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우리는 한 없이 연약합니다. 낙심하고 넘어지며,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을, 절망의 눈물로 이야기합니다. 간절히 원하오니,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샬롬의 은혜 안에서 화평과 희락을 누리게 하옵소서. 여러 모양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의 심신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치료하여 주시고,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해지는 생명의 복이, 우리의 영혼에 차고 넘치게 하옵소서.

생명 있는 모든 피조물의 호흡을 주관하시며, 그 생명이 코끝의 호흡에 있음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리오며,
생명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