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님, 전쟁의 비극이 다시는 이 땅에 없게 하소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평화로써 이 땅을 가득히 덮어주소서.
치유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이산가족의 아픔과
꿈에 그리는 고향을 두 번 다시 밟아보지 못하고
생을 마치는 실향민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국방력을 높여야 하고,
수많은 젊은이가 청춘의 때를 희생해야 하며
군비 경쟁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을 굽어보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소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을 기뻐하시는 주님이여,
남과 북이 대립을 그치고 하나가 되는 날이 언제입니까?
전쟁의 위협과 무기 경쟁의 악순환을 끊고
평화로운 공존과 미래를 위해 손 잡으며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날이 속히 이르게 하소서.
전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돌보아주소서.
속히 전쟁이 멈추게 하시고
그 누구도, 어떤 나라도 전쟁으로 이득을 보지 않게 하소서.
파괴되었던 건물이 다시 세워지게 하시고
전쟁에 희생당한 가족들이 다시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은총과 위로를 베풀어주소서.
사람들이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며
다시는 전쟁 연습하지 않는
참된 평화가 이 세상에 임하게 하소서.
곳곳에 화목한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게 하시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즐거움이 흘러넘치게 하소서.
모든 말씀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0627 화 황인돈 목사
202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