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우리는 항상 염려하고 두려워합니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오늘처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불안한 마음으로 잠을 청하고 또 아침을 맞습니다.
주님, 주님만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믿음을 구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 이미 계획하셨고
모든 필요를 아시고 준비하셨습니다.
우리는 내일을 염려하지만 주님은 잠잠히 신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부르심을 받고 사십 년 동안 광야를 통과할 때에
주님은 그들을 보호하셨고 필요를 채우셨습니다.
옷은 해지지 않았고 신발은 닳지 않았습니다.
매일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먹었고
구름 기둥과 불기둥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주님, 우리는 주님 안에 있을 때에만 안전합니다.
빗물에 먼지가 씻기고 흘러가듯
우리 마음에서 염려와 두려움을 씻어주소서.
주신 평안 속에 일상을 살게 하시고
신뢰와 의지함으로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들에 핀 꽃들과 하늘을 날아가는 새를 봅니다.
입히시고 먹이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염려함으로 키를 한 자도 더할 수 없는 것처럼
염려 대신 믿음으로, 두려움 대신 성실함으로
오늘을 허락하시고 선물로 주신 삶을 살게 하소서.
이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0919 화 황인돈 목사
202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