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한민족 고유의 명절을 맞이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오랜 시간 만나지 못했던 가족을 만나, 나누지 못했던 그간의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음식을 만드느라 바쁜 아침을 보내며,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때가 되어 만나는 것처럼,
저희는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때가 되어 각각의 인생들을 부르실 때에, 심판대 앞에서 우리의 죄악을 낱낱이 고하지 않게 하시고,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의 주인공이 되어 예수님의 품에 안기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우리의 이웃을 돌아봅니다. 먹고 마시는 것을 염려해야하고, 하늘을 지붕 삼아 잠을 청하는 안타까운 이들이 여전히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들이 주님께서 주시는 물로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시고, 절망에서 벗어나 믿음으로 영생을 소망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형제 자매들도 있습니다. 때를 따라 채우시는 은혜로 함께하여 주시고, 영원으로 이어지는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주님, 예수님을 주목하며 나아가는 교회들이 되길 원합니다.
세상을 주목하는 자들에게는 믿음의 본을 보이고, 생명이신 예수님을 나눔과 교제로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원합니다. 우리가 이런 일을 위해, 일어나 빛을 발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세상이 악하여, 쉬지 않고 기도하지 않으면 미혹에 넘어갑니다.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되시는 말씀이 아니면 사탄이 틈탑니다.
늘 깨어 있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고,
언제나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의 본질을 지켜 나가게 하옵소서.
주님을 의지하는 자들의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0928 목 현명인 목사
202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