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조금씩 물러가고
새봄의 희망을 부풀게 하는 계절입니다.
창조하신 섭리를 따라
아름답게 변하는 자연을 바라볼 때
창조주이신 주님의 솜씨에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주님, 곧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이합니다.
고향을 찾아서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곳에
주님이 베푸시는 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위하여
건강과 평안, 장수를 기도하오니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어주소서.
효도하는 자녀들에게는 주께서 약속하신
삶의 형통함을 허락하소서.
조상 대대로 이 땅에 터 잡고 살아온
민족의 역사를 잊지 않게 하시고
오늘의 번영이 긴 고난을 통해 이룩한
열매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주님, 이번 명절이 이 땅에서 살아갈
다음 세대와 함께 고민하고
세대의 벽을 넘어 이해하고 배려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게 하소서.
고향을 잃은 슬픔으로 평생을 지내는
실향민을 위로하시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 이뤄지도록
분단된 이 나라에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주님, 명절에 무엇을 먹고 마시는 것보다
함께 있음을 즐거워하게 하소서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복되다 하셨으니
작은 것이라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명절을 맞이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새아침의 기도
0206 화 황인돈 목사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