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0409 화 황인돈 목사
2024.04.09

주님, 새로운 생명과 호흡을 허락해주시고,
선물 같은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4월의 나무들은 연둣빛을 더하고,
딱딱한 대지를 뚫고 나온 새싹은 새 소망을 키워갑니다.
이 봄, 우리들도 척박한 삶의 대지를 딛고 일어서
새로운 희망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소서

주님, 내일은 새로운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입니다.
투표는 국민의 권리입니다.
내가 기권함으로 인해 더 큰 악이 발호하지 않게 하시고
더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를 세워갈 수 있도록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하게 하소서.



주여, 이 나라의 정치적 갈등이 멈추게 하소서.
정치인들이 진영 논리로 국민들을 편가르지 않도록 하소서
힘을 가진 자들이 권력을 남용하지 않게 하시고
그 자리는 잠깐 청지기로 위임 받은 것임을 깨닫게 해주소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게 하시고
선의로 경쟁하게 하시며
국민에게 엎드리는 겸손함을 배우게 하소서.




주님, 시민의 수준이 곧 그 나라의 정치 수준임을 깨닫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회복되게 하시고
통일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으게 하소서
어려움에 처한 세계 여러 나라들을 살피고, 협력하게 하소서
그래서 이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국민들이 되게 하소서.




모든 소원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