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0709 아름다운충일교회 황인돈 목사
2024-07-09

주님, 장맛비가 내리는 요즘입니다.

비로인해 어려움 당하는 이웃은 없는지, 교회가 먼저 돌아보게 하시고

주님의 날개로 안전하게 품어주소서.

시민들을 위해 음지에서 수고하는 공무원들이 피곤치 않도록 인도하소서.

 

주님, 갑작스런 폭우로 지하차도가 침수되고, 산사태와 물난리로

생명을 잃었던 사고를 잊지 못합니다.

교통사고로 많은 이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것도 기억합니다.

슬픔 속에 지냈을 이들을 위로해주시고 희망을 베풀어주소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우리들을 보호해주소서

참사가 되풀이되는 대한민국을 돌봐주소서

책임질 자들이 책임을 전가하고, 진실을 은폐하면서,

더 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님의 공의를 이땅에 내려주소서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모두가 노력하게 하소서.

 

주님, 우리가 나보다 다른 사람의 불편을 먼저 헤아리고

아량을 베풀 수 있는 너그러움을 주소서.

흐르는 빗물에 더러운 것들이 씻겨 가듯

마음과 생각들도 깨끗이 씻겨지게 하소서.

지난 날의 상처와 후회스런 일들도 씻어주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게 인도해 주소서.

먹구름이 걷힌 뒤, 찬란한 햇빛이 비치듯

우리 삶에도 주의 은총의 빛이 가득히 비쳐오길 간구하며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