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주께서 태초에 “빛이 있으라” 말씀하실 때에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시간 속에 존재하는 피조물에게
시작은 곧 존재의 의미임을 깨닫습니다.
인간에게 존재의 가치를 주신 하나님을 묵상하는 이 아침입니다.
내일은 민족의 명절, 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 니산월을
새해의 첫 달로 삼은 것처럼,
우리 민족이 새해로 지키는 명절입니다.
이번 설에 온 가족이 드리는 예배에
친히 임재해 주소서
사랑의 주님,
이번 명절엔 부모 형제 자매 뿐만 아니라
이웃의 삶도 살필 수 있게 마음을 열어 주소서
주고 받는 덕담 가운데
사랑하는 마음이 더 풍성해 지게 하시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성도들이 늘어나게 해주소서.
주님, 오고 가는 길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베푸는 식탁에 사랑으로 함께 해 주소서
나누는 대화에 주의 평화가 깃들고
화평과 사랑을 서로 체험하는 귀한 절기가 되기를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