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민족의 명절 설날.
의미를 새기고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는
절기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내란과 폭력, 거짓 선동으로 물든 지난날들을 교훈삼아
우리 사회가 이제는 희망의 날을 맞게 인도해 주소서
바다 깊이 잠겨있던 해가 떠오르듯 희망으로 가득한 날 되게 해주소서.
하나님,
온 민족이 함께하는 축제의 날입니다.
묶여 있던 관계가 풀리게 하시고,
서로에게 기쁨이 되는 날이 되게 하소서.
누구도 명절 증후군을 앓지 않고
시어머니와 며느리, 장인과 사위가 함께 즐거운 날이 되게 하소서.
남북 분단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탈북 주민들의 외로움에도 함께 해 주소서.
가족이 그리워지는 설날.
부모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우리는 그분들의 생명을 먹고 살았고,
그들의 과거와 현재는 여전히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이 좋은 날, 조상과 부모님을 떠올리며 그분들께 감사하게 하소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날입니다.
우리가 계획할지라도 길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계획이 되고, 우리가 그 일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소서.
나이를 먹듯 인격도 영성도 성숙해져 가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