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0305 낮은자리교회 김은득 목사
2025-03-05

주님 봄비가 내렸습니다.

닭들이 새벽을 깨우고 자연은 당신의 섭리에 따라 기어코 봄을 불러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풍경에 창문을 열고 봄을 누립니다.

이 봄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주님, 힘들게 겨울을 넘어왔습니다.

듣기만 해도 얼어붙게 하는 단어들 속에 몸살을 앓듯 살았습니다.

계엄, 내란, 참사, 수거, 타락, 심판.

주님 이제 저 어둠을 밀어내고 평화로 가득한 봄이 오게 하소서.

은혜의 바람이 불어와 아직 남아있는 잔설을 녹여 주시고

다시 봄이 오게 하소서.

 

주님. 우리의 일상이 아름다운 단어와 경험으로 가득하게 하소서.

꽃을 보고, 좋은 사람들과 밥을 먹고

미뤄 놓은 집안일도 정리하는 소소한 일상을 허락하소서.

농부들이 흙을 만지고, 밭을 살피는 평화로운 일상을 허락하소서

 

주님 교회가 신뢰를 회복하고 세상의 빛이 되는 본연의 사명을 찾게 하소서.

조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혼란을 빠르게 정리하고 온전한 민주와 평화를 회복하게 하소서.

지구촌을 섬기며 세상에 모범이 되는 나라가 되게 해주소서.

주님. 이 봄, 옛것을 거울삼아 다시 시작합니다.

애 타게 내일을 기다리는 자에게 봄을 허락하시길 소원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