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원 ( 3월 11일, 주일 )
- 믿음의 절개를 지켜가게 하소서 -
사랑의 주 하나님,
언제나 저희들을 사랑하시고
주님 주시는 참된 평안과 기쁨가운데 살아가도록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매서운 바람이 살을 에일 듯 불어 오고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세차게 눈보라가 몰아쳐도,
조금만 참으면 봄이 오고
봄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따뜻하고 포근한 바람이 온몸을 감싸게 될 것을 알기에
바람 새는 옷깃을 여미며 봄을 기다리게 됩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인내하며 봄을 기다리듯
우리 신앙인들의 마음 속에
주님 오실 그날을 기다리는 인내와 소망이
가득 자리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의 그 사랑 그 감격을
변치않고 간직하게 하소서.
마지막 때가 임박할수록 악한 영들의 위협과 유혹이
더욱 강하고 집요하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주님 원하옵나니,
주님 오실 그날까지
십자가의 고통 뒤에 부활의 영광이 있음을 기억하며
신앙의 절개를 지켜가게 하소서.
항상 깨어 기도하며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는 삶으로
믿음의 향기를 전파하는 신앙이 되게 하소서.
사순절 기간을 보내며 우리의 죄를 속하시려
묵묵히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새아침의 기도
믿음의 절개를 지켜라(3월11일,주일)
2001.03.09